+ 공연일시 : 08.26 PM 07:30 + 전시회 : 08.26 - 08.28
+ 장소 : 캉골 홍대점 3F 컬처스페이스 (마포구 서교동 401-20)
트로포포즈 (Tropopause)
Tropopause, 경계에서 만난 사람들 어떤 작업을 위해 두 사람이 만나면 그 사이에는 경계가 생깁니다.
그 둘의 호흡이 훌륭해도 애초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개성과 작업 방식이 있어서죠. 그리고 그 경계는 미묘하게 움직이며 두께가 변화하죠.
그러면서 둘은 적절한 간격과 소통의 방식을 깨닫는 것 같습니다.
저는 트로포포즈 ( 대류권계면 : 대류권과 성층권의 사이를 이루는 공기층) 라는 이름으로 음악작업을 하며 모두 3명의 아티스트와 3번의 경계를 경험했습니다.
편곡과 사운드 디자인을 맡아준 프로듀서 김영진, 두 편의 영상을 연작처럼 기획하고 촬영과 편집을 해준 Yu Ji,
싱글과 EP 앨범의 커버 디자인과 아트웍을 담당한 안지인.
이들과 경계면에서 나눈 긴 대화와 공감이 없었다면 트로포포즈의 음악은 제대로 완성되지 못했을 겁니다.
그래서 뮤지션만이 주인공이 아닌 4명이 함께 꾸밀 수 있는 무대를 생각했습니다.
기획단계에서부터 최종까지 우리들이 나눈 이야기들과 경계면에서 떠돌던 멜로디와 가사, 그림과 영상의 조각들을 만나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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